• 비문증
비문증
망막이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망막박리 중심성망막염 포도막염 비문증 유리체절제술 망막전막 (망막앞막)

    비문증

    비문증이란?

  • 눈앞에 벌레 같은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현상을 비문증상이라고 합니다. 눈 속에는 유리체라고 하는 맑은 액체가 눈의 용적 대부분을 채우고 있어서 눈 안으로 들어오는 시각적 자극을 거의 그대로 투과시켜 망막으로 전달시킵니다.
    그러나 유리체에 작은 혼탁이 있을 경우 빛이 통과하다가 망막 위에 그림자를 만들기 때문에 지각적으로는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모양, 점모양, 동그란모양, 아지랑이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숫자도 여러개일 수도 있으며 수시로 여러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으며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다니면서 보이는데, 주로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때는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 [ 눈의 구조와 유리체 ]

    비문증의 원인

  • 비문증의 대부분은 노인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유리체는 두꺼워지고 오그라 들어서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되어 부유물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젊은 사람에서도 이런 변화가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망막병증, 후유리체 박리, 망막 혈관의 파열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망막정맥폐쇄, 고혈압 망막증, Eales's병 등의 망막혈관질환, 망막열공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이 박리되는 경우에도 갑자기 새로운 비문증상이 생기거나 눈 속에서 번갯불처럼 번쩍이는 현상을 느끼게 된다. 망막박리란 시신경층이 안구에서 떨어져 나와 시력을 잃게 만드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비문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광시증·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혔을 때 눈앞에 불이 번쩍이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이는 느낌을 주게 된다.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납니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비문증 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증상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눈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됩니다.
    비문증상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비문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망막질환인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발견시기에 따라 시력의 유지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