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내장
백내장
백내장 녹내장 소아안과/사시 안성형 기타 안질환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병이다. 수정체는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백내장이 발병해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처음에 나타나는 증상은 시야가 흐리고 얼룩지게 보이므로 인상을 찌푸리게 되며, 점점 증세가 악화되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변하면서 결국은 실명까지 될 수 있다.

  •  

      백내장의 원인

    백내장의 원인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성 변화로 오는 것이 제일 흔하며 그외에 선천성, 외상, 대상성 질병(예:당뇨병) 약물(예:스테로이드), 장기간에 걸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 될 수 도 있으며, 안구자체의 다른 질환(예: 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 혹은 전에 안구수술을 받았던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다.

      백내장의 진행

    백내장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 가는 각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같은 사람에서도 양쪽 눈의 진행 속도가 각각 다를 수도 있다. 노화 과정으로 생기는 대부분의 백내장은 수년의 세월을 두고 점차 진행된다. 그러나 외상이나 젊은 사람에서 발생된 백내장 혹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는 수개월에 걸쳐 빨리 진행될 수 잇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선천성 백내장(先天性白內障, congenital cataract)

    선천성 백내장이란 태어날 때부터 수정체에 혼탁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이 원인불명이거나 선천성 소인에 의한 유전성인 경우와 체내 감염 및 신진대사 이상에 의한 경우이다.체내 감염에 의한 선천성 백내장의 경우, 임신 3개월 이내의 산모가 풍진(風疹)에 감염되었을때, 태반을 통해 풍진바이러스가 신생아에 영향을 미쳐 신생아의 눈에 백내장이 발생한다.
    그 외에 신생아에게 선천성으로 당분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되어 혈액에 당분의 일종인 갈락토스가 고농도로 존재하므로 발생하는 백내장도 있다.특히, 선천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백내장의 정도가 시력장애를 초래할 정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 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눈의 시력은 출생 직후부터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하여 만 여섯살 정도가 되면 정상적인 시력이 완성된다.
    이렇게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수정체의 혼탁이 심해서 안구 내로 광선이 차단되어 잘 들어가지 않거나,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혀지지 않게 되면 황반부 기능이 발달하지 않고, 그결과 시력도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는 약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선천성 백내장의 진단은 세극등현미경검사를 통하여 간단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정체의 혼탁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가를 판단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수정체 혼탁이 심하여 망막에 빛이 잘 통과되지 못하여 시신경의 기능에 문제가 된다면 가능한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다.

    노인성 백내장(老人性白內障, senile cataract)

    노인성 백내장은 대게 50세 이후에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노인성 백내장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섬유 단백질의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가며 혼탁이 발생한다.
    수정체 중 어느 부위에 혼탁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피질 백내장, 핵 백내장, 낭백내장으로 구분하기도 하나 서로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노인성 백내장은 안구 내의 망막이나 초자체(硝子體)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정상시력에 가까운 시력으로의 회복이 가능하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개인차에 따라 몇개월 이내에 백내장이 성숙되는 경우도 있고, 수년 간에 걸쳐 백내장이 초기 상태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외상성 백내장(外傷性白內障, traumatic cataract)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 되었거나 타박상으로 인하여 수정체 혼탁이 오는 경우를 말하는데, 눈의 좌상(挫傷)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수정체낭의 후낭하에 혼탁이 초래되어 시력이 감퇴되는 질환이다.
    안구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경우에 수정체낭이 파열되면 빠르게 수정체 전체에 혼탁이 오며, 수정체 단백질이 전방 내로 유출되어 염증을 초래하고 안압을 상승시키기도 한다.
    이런 외상성 백내장의 수술 예후는 타박상의 정도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데, 타박상을 받을 당시에 안구 내의 시신경이나 망막의 파열이 동반되거나 초자체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 후에도 시력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합병성 백내장(合倂性白內障, complicated cataract)

    합병성 백내장이란 대게 심한 안질환 후에 초래되는 백내장을 말한다.
    만성의 심한 각막염이나 홍채모양체염, 녹내장, 망막박리, 초자체의 변성 및 출혈 등에 합병되는 수정체 혼탁으로 이것은 염증성 독성물질의 직접작용이나 수정체낭의 투과성 변화 또는 모양체 상피변화에 의한 방수이상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여러가지 안구 내의 염증이나 질환에 의한 합병성 백내장 수술의 예후는 이미 존재햇던 염증등으로 인한 망막의 기능 저하나 조직 변성으로 인하여 수술을 하여도 시력 회복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후발성 백내장(後發性白內障, after cataract)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방법 중의 하나인 수정체낭외적출 후에 남겨 놓은 수정체 후낭에 다시 혼탁이 생기는 경우와 외상성 백내장 안에 수정체 물질이 모두 흡수되고 전낭과 후낭만 남아 있는 경우, 나중에 후낭과 전낭에 다시 혼탁이 형성되어 나타난다.
    그러므로 남아있는 수정체의 후낭은 항상 혼탁이 생길 수 있는 소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공 수정체 삽입 후에 3~5년 정도가 지나면 약 50%의 환자에게서 후발성 백내장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력에 장애가 되면 수술로써 동공부의 혼탁된 막에 인위적으로 구멍을 만들어서 빛이 통과하도록 해주는데 최근에는 야그 레이즈(Neodymium YAG Laser)를 이용하여 간단히 외래에서 혼탁된 후낭에 구멍을 만들어 주는 수술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당뇨병성 백내장(糖尿病性白內障, diabetic cataract)

    당뇨병성 백내장이란 흔하지 않으나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백내장을 말한다.
    만일 40세 이후의 당뇨병 환자에게서 백내장이 발견되면 단순한 노인성 백내장인지, 당뇨병에 의한 백내장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당뇨병이 있는 성인은 당뇨병이 없는 성인보다 노인성 백내장이 일찍 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당뇨병과 합병된 백내장은 수술 후에 염증이 잘 생기고 상처의 치유 기간이 늦어지며, 수술시 출혈이 많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철저한 검사나 적절한 당뇨 치료 후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으면 백내장 수술 후의 시력 개선이 별로 좋지 않을 수가 있다.

      백내장의 치료

      백내장은 수술로만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백내장으로 오는 증세가 경미할 때는 수술이 필요없고 안경 도수의 변화만 주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시력개선이 될 수있는 경우도 있다. 가끔 초기 백내장의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핼할 수도 있다.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는 것이 좋은가?

      백내장의 수술 시기는 수정체 혼탁이 전체적으로 진행되었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시력에 저하가 있으면 언제든지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여 정상시력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꼭 백내장이 과일처럼 전체 익어야만 수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정체가 부풀거나 혹은 혼탁된 수정체로 인하여 염증이 심해 녹내장이 합병된 경우에는 응급적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백내장 수술이란?

      백내장 수술이라 함은 혼탁된 수정체를 안구내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용 현미경 하에서 소절개창을 통해 수정체를 아주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안구내에서 흡입해 제거를 하게 되며, 이때 후낭이라고 하는 세로판 같은 얇은 막은 남겨두게 된다.그리고 나서 수술전 검사에 의해 산출된 굴절력을 가진 인공수정체를 원래 수정체가 있던 위치에 삽입하고 절재창을 닫게 된다.
      인공수정체 삽입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넣지 않는 것이 더 좋거나 넣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이 인공수정체는 접혀진 상태에서 눈 안에 삽입되면 펼쳐지도록 고안되어 있어, 눈의 절개 부위도 3~4mm밖에 되지 않는다.
      봉합사도 거의 쓰지 않을 정도로 수술이 간편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요즘은 입원하지 않고 당일 수술받고 퇴원하는 통원 수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아쉽게도 레이저를 이용한 완벽한 백내장 수술법은 아직 없다.

      레이저는 언제 사용하는가?

      백내장 수술때 남겨놓은 후낭은 수술후 수개월에서 수년후에 약 20~50%에서 점차 혼탁이 와서 다시 시력 저하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후발성백내장이라고 한다. 이때 혼탁된 막의 중심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통증없이 구멍을 만들어 다시 시력을 찾을 수 있게 한다.즉,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라 함은 후발성백내장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백내장 수술 후 시력회복은?

      백내장 수술은 성공률이 아주 높은 수술로서 약 90%이상에서 시력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다.수술후에는 인공수정체의 굴절도수의 오차와 수술로 인한 난시때문에 원거리용 안경 착용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독서용 근거리용 안경이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백내장 이외에 각막, 포도막, 초자체, 망막, 시신경 등의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시력회복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질환이 동반되었는지의 여부는 수술전에 발견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백내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시력회복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예:출혈,감염,녹내장,망막부종,망막박리 등)수술 도중이나 혹은 수술 후에도 발생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수술에서와 마찬가지로 항상 좋은 결과만을 기대할 수는 없다.